디아스포라영화제는 2023년 5월 19일부터 2023년 5월 23일까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영화제이다. 디아스포라의 의미는 분산과 이산, 또는 동일한 것이 흩어진다는 의미로 그 범주가 축소되기도 한다. 난민, 추방, 실향, 이민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를 경험하고 공존의 가능성을 성찰한다.
한국의 디아스포라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식민지 조선을 떠난 재일조선인과 고려인, 한국전쟁의 실향민과 이산가족, 산업화 시기 세계를 돌아 민족의 역경과 그것을 이겨낸 긍지를 강조했던 한국 사회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 개개인의 삶은 쉽게 잊혀졌다. 찾아온 다양한 민족들로 인해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공동체이다.
인천은 문호를 개방한 이래 이주와 이민의 중심지로 1902년 이민선이 하와이로 떠난 후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이 항구와 공항을 통해 떠나며 들어온다. 많은 이들이 설렘과 슬픔, 그들의 문화를 함께 품은 도시로 하늘과 바다를 통해 들어온 다양한 정체성과 함께 살아가는 환대의 도시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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