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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의성 산수유축제 노란 자태를 뽐내는 봄의 전령사

 

의성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3월이 다가왔다. 의성 사곡면 산수유 마을은 3월이 되면 산수유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의성 산수유축제도 산수유 개화시기에 맞추어 개최된다. 이 일대는 산과 논두렁, 도랑둑 등 온 마을을 꽃으로 치장을 하게 된다. 진한 노랑으로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꽃의 향연인 10리가 넘게 이어진다. 골골마다. 논두렁마다. 도랑둑 마다 깔려있는 노랑색의 줄무늬가 멀리서도 눈에 들어온다. 산수유꽃이 어느곳이나 장관을 이루지만 특히 화전 2리가 유명하다.

 

 

 

축제는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아직까지 올해 축제 내용은 미정이다. 지난 축제의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공식행사로는 풍년기원제와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며 공연행사로는 산수유 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 꽃 사생대회와 동요대회, 가요제 등이 개최된다. 체험행사로는 꽃 길 걷기대회와 등반대회, 떡메치기, 두부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별빛달빛 조명 쇼와 산수유 꽃 마차투어, 꽃길 보물찾기 등이 펼쳐진다. 

 

 

 

 

산수유는 봄꽃 중에서 매화꽃이 핀 다음 꽃을 피운다. 매화 다음이지만 우리가 많이들 알고 있는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보다는 일찍 개화하기 때문에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린다. 산수유의 꽃말은 영원, 불변의 사랑이라고 한다. 산수유는 중국의 많은 한의원에서는 '오유'라고 불린다고 한다. '오수유'라고도 불리는데 산수유나무가 1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나라의 특산식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경기도 남양주 광릉 일대에서 산수유나무 자생지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산수유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수목이며 햇볕을 좋아하지만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꽃이 피고 열매도 자란다.

 

 

 

산수유축제는 의성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데 대표적인 축제로는 구례 산수유축제와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있다. 전남 구례군에서 펼쳐지는 구례 산수유축제는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구례의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이며 국가중요농업유산 3호로 구례 산수유농업이 지정될 만큼 구례 산수유는 유명하다.

 

 

경기도 이천에서 펼쳐지는 산수유축제도 유명하다. 이천시의 4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는 백사면 도립리와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매년 3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다녀갈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천 산수유축제이다. 축제가 열리는 일대에는 수령이 500년이 넘는 산수유나무에서 어린 묘목까지 17,000여 그루의 산수유 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양평에서 열리는 양평산수유,한우축제,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산수유열매축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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