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대몽 항쟁의 함성이 어린 산, 백운봉과 함왕봉

 

백운봉과 함왕봉을 가려면 양평에 이른 후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 입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간다.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고 산으로 찾아든다. 용천2리에서 깨끗한 연수천 위 넓은 도로를 따라 오르면 사나사입구가 나온다. 사나사 절마당을 통과한다. 백운봉은 옥천면 용천2리 함왕골로 들어서면 정면에 용문산을 끼고 남으로 칼날처럼 우뚝 솟은 봉우리이다. 

 

함왕봉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용문면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용문산에서 서남쪽으로 2㎞에 있으나 용문산의 유명세에 눌려 빛을 못보고 있다. 이 근처에는 8, 900m의 봉우리가 한데모여 제법 크고 산세가 당당하다. 정상에서 남북으로 이은 주능선과 지증선마다 소나무와 암봉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멋진 산행을 할 수 있다. 함왕산성을 거쳐 함왕봉에 이른다. 

 

깊고 험준한 산중턱 740m에 있는 함왕산성은 산 아래로 막힘이 없어 조망이 좋다. 고려때 몽고군 침입을 막기위해 높이 2m, 길이 4㎞을 쌓아 경기 주민의 피난처가 되었던 함왕산성의 성터가 남아 있어 사적지 기행으로도 좋다. 이 일대에는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우물터, 토기 조각들의 훈적이 여기 저기서 보이기도 하여 매우 흥미롭다. 

 

북쪽 능선길을 따라 887m 봉을 지나 더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함왕봉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용문산과 유명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운봉과 남한강 줄기가 펼쳐진다. 함왕골을 경유해 하산 길도 있고, 남쪽 능선을 따라 백운봉에 갈 수 있다. 백운봉 젓앙은 높은 암봉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운악산, 용문산, 양평을 휘감고 도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것이 보인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비즈니스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