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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남해파독전시관 1960년대 청춘 독일아리랑이 되어 돌아오다

 

남해파독전시관의 타임터널에는 1960년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파독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남해파독전시관의 탄광은 그뤽아우프를 외치며 막장에 들어서는 파독광부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광부의 젊은 날은 지하 1,200m 갱도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파독광부, 머나 먼 이국땅에서 청춘을 바쳤던 그들이 땀과 눈물로 얼룩진 광산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파독광부의 고단했던 삶을 느끼게 해준다. 

 

파독간호사에서는 병원생활, 희망의 밑거름으로 가난을 벗어나고자 독일로 떠나야 했던 한국의 간호사들은 낯선 땅 독일에서 외롭고 고된 생활을 눈물로 이겨내며 살았다. 한국의 나이팅게일의 삶을 볼 수 있다. 독일 생활 소중한 기억에는 간호사들은 한국인 특유의 친절과 성실함으로 새롭고 낯선 삶에 적응하며 살았다. 독일생활의 향내가 묻어있는 유물들이 그들의 삶의 흔적을 되새기게 한다.

 

아름다운 젊은 날, 그리고 종착역에는 남해 독일마을은 낯선 땅 독일에서 젊은 날을 보낸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소망을 이루게 한 그리움의 종착역이다. 영상/독일로 떠난 젊은이들은 9분 30초 영상물로 파독의 역사적 배경과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의 어려운 시기에 조국 근대화를 위해 독일로 광부 ,간호사로 파견되어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와 함께 모여 살면서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2000년부터 2006년간에 걸쳐 남해군이 조성한 마을이다. 매년 10월이면 독일마을 도이처플라츠 광장에서 개최되는 옥토버페스트가 있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독일마을은 독일 교포들이 분양받은 대지에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전통적인 독일양식의 주택으로 건립하였다. 이 주택들은 독일 교포들의 안락한 노후생활을 위한 주거지이지만 독일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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