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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의 섬 마라도



 

제주도의 섬 마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600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이며, 모슬포항에서 11㎞ 정도 떨어져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4.2m 이고 최고점은 39m이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다에는 34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동쪽에 독도, 남쪽에 마라도, 서남쪽에 가거도, 서쪽에 격렬비열도가 있다.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땅 끝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해양생물, 보호가치가 있는 해양생태계 등을 가져 2000년에 섬 전체를 천연기념무로 지정하였다. 마라도는 복합용암류로 겹겹이 쌓여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흐름은 용암의 특징 중에 하나로 곁모양은 고래 등 모양이다. 배가 닿는 선착장 부근에서 용암류를 관찰할 수 있다. 

 

마라도는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작은 섬이지만 식생이 다양하여 96종의 식물이 서식한다. 섬의 모든 해안은 새까만 용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 해안과 북서쪽 해안 및 남쪽 해안은 높이 20m 정도의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파도가 심해서 생긴 해식 동굴이 여러 개 있다. 대부분 초지이나 섬의 중앙부에 약간의 나무가 심겨진 숲이 있다.

 

마라도는 천연 기념물인 동시에 청정 자연환경보호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자연적인 해식동굴과 바위는 어류들의 집이 되고 해산물 천국을 이룬다. 인공적으로 만든 볼거리는 별로 많지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바위와 해식동굴, 장군바위, 절벽은 늘 바라보아도 즐겁고 신기하기만 하다. 길쭉한 현무암에 대한민국 최남단이란 글씨가 새긴 비석이 자리하고 있다.

 

마라도의 수호신인 할망당이 자리하고 있다. 마라도의 대표적인 민속문화 유적으로 할망당은 애기업당으로 해녀들이 바다에서 고된 물질을 할 때마다 안전하게 보살펴주는 신으로 믿고 지금도 정성껏 모시고 있다. 할망당은 마라도 주민들의 일상사에 일일이 관여하고 있다고 믿는 초자연적인 마을의 수호신이다. 할망당에는 실화에 가까운 슬픈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