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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금강산 장안사를 찾아보자



 

금강산 장안사는 강원도 회양군 장양면 장연리에 자리하고 있는 금강산 장경봉에 있었던 삼국시대 고구려의 승려 혜령이 창건한 사찰이다. 일주문, 운성문을 거쳐 만천교라는 징검다리를 건너면 숲 사이로 만수정이 있고 그 안에는 금강산장안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는 대향각, 왼쪽으로는 극락전, 정면으로 마주 보이는 곳에 본전인 대웅전이 있다. 1945년 이전까지는 6전. 7각. 1문을 가졌으나 그 규모는 옛날에 비해 축소된 것이다. 

 

부속암자로 장경암, 안양암, 지장암, 영원암 등을 가진 금강산 4대 사찰 중의 하나였다. 대법당 왼쪽의 지성전에 봉안된 나한상을 비범한 조각수법을 보이고 있다. 부속 암자 중 안양암은 장안사 동북쪽 3㎞ 지점에 있는데 고려 성종 때 회정이 창건한 곳이며, 이후 회도가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미륵불과 나한상 등이 봉안되어 있다. 영원암은 신라 때 영원조사가 창건한것으로 금강산 일원에서도 가장 맑고 고요한 수도처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옥초대는 영원조사가 일심으로 수도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고 그 앞의 반듯한 돌은 영원조사가 공부하던 곳이라고 하여 책상바위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장안사의 가람배치는 대웅보전을중심으로 한 구역과 사성전을 중심으로 한 구역의 두 역역으로 나뉘어 진다. 각 중심법당은 중층구조로 되어 있고 각 영역 입구에 누각 건물 하나씩 갖추고 있었다. 6전. 7각. 2루. 2문 외에 10여 채의 부속건물이 있었는데 6.25전쟁 때 불에 타버리고 축대, 비석 등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