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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주 만수계곡

 

충주 만수계곡은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에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유명한 송계계곡이 있어 가는 길에 돌아보기 좋은 곳이다. 만수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맞은편 자연관찰로로 들어오면 시원한 물가가 보인다. 이곳이 약 2㎞에 걸친 계곡 트레킹의 출발점이다. 탐방길 옆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울창한 숲 사이로 골바람이 불어와 시원하여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길이다. 바위에 앉아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면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충주 만수계곡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의 경계에 있는 계곡으로 미륵리와 송계리의 경계를 따라 형성된 계곡이다. 월악산을 형성하는 양대 축의 하나인 만수봉으로 올라가는 주요 하곡으로 수려하고 깨끗한 화강암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계곡에는 판상절리가 쪼개져 나가면서 만들어진 너럭바위, 수직절리에 의해 형성된 절벽, 곳곳에 잇는 화강암 너덜들과 어우러져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만수휴게소를 지나 입구부터 자연 학습 탐방로가 꾸며져 있다. 탐방로 전체 길이는 약 2㎞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만수계곡 일대에는 고려시대 야철지가 적어도 3곳 이상 확인이 되고 있다. 숲이 우거져 있어 야철지의 흔적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륵리 만수 야철지는 자연탐방로의 첫 학습원터에 위치하고 있다. 쇠똥과 노벽조각이 확인되며 철광석은 드물게 보인다. 미륵리 만수 야철지는 쇠부리터로 불린다고 주민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