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그 물위를 걷다.



 

산정호수는 포천의 국민관광지로 아름다운 산정호수뿐 이니라 가을철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호수를 한 바퀴 감싸고 도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걷는 내내 호수가 시선에서 사라지지 않아 산정호수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한화리조트 앞 하동주차장에서 시작되어 하동주차장 입구의 포천갤레리에서 포천의 이야기를 알아보고 산정호수 안내지도를 얻자.

 

산정호수 둘레길은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약 3.2㎞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다. 낙천지폭포를 거쳐 김일성 별장으로 바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있고 울창한 활엽수 군락이 펼쳐져 운치 있는 길이 이어진다. 망무봉 산자락이 산정호수를 따라 이어지고 망봉산, 명성산 등이 나타난다.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21.98m이다.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왕건에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으며, 명성산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동쪽에 800m의 박달봉, 1,046m의 광덕산, 남쪽에 620m의 여우봉이 솟아 있다. 

 

명성산은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남쪽에 있는 삼각봉 동편 분지에는 억새풀이 무성하여 1997년부터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 대성산, 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 국망봉 등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남서쪽에 산정호수, 북쪽 기슭에 효오하저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