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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조발도는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발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에 있는 섬으로 말 등과 같이 평지가 없이 모두 경사지로 되어 있고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고 해서 조발도라 부르게 되었다. 조발도는 북서에서 남동으로 뻗어 있는 좁고 긴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섬 중앙부를 잇는 산능선을 따라 사면경사가 매우 급하며 계곡부를 따라 테일러스 지형이 발달하였다. 테일러스는 암괴가 급경사면을 따라 중력낙하하여 기저에 쌓인 지형으로 단면은 초기에 직선배열이지만 요형으로 변한다.

 

조발도 인근 여수반도에 봉화산, 고봉산, 낭도산 등으로 이어지는 북서-남동방향의 산계가 발달하였으며 ,낮은 산지지형으로 인해 섬 내 하천발달이 미약하다. 조발도의 남쪽에 조발도길 아래 해변에 잔자갈들이 쌓여 형성된 몽돌해변으로 동서로 길게 펴쳐져 있으나 조간대는 짧은 해변이다. 자갈의 공급처는 주변 산지에 발달한 테일러스 군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발도는 안산암 및 안산암질응호암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맥주보리와 고구마를 생산하며 그 밖에 쌀, 마늘, 무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 장어, 농어, 볼락, 피조개, 새꼬막, 굴 등이 주로 잡힌다. 조발도는 지난 2020년 2월 말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 연도교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화양조발대교 등 4개가 한꺼번에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이들 다리는 여수와 고흥 사이에 떠 있는 4개의 섬, 조발도와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잇는다. 여수 화양면에서 조발도로 건너가는 다리가 화양조발대교이다. 

 

화양조발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고흥군으로 가는 백리섬섬길 위에 놓인 첫 번째 대교이다. 조발도와 화양면 장수리를 연결하는 연도교로서 다이아몬드형 2주탑이며 3경간 연속 콘크리트 사장교로 만들어졌다. 다리 길이는 854m, 너비는 11.5m,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최대 길이는 500m, 주탑 높이는 170m이다. 조발도 해오름 언덕은 여수 고흥간 네개의 화양조발대교,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 등의 연륙 연도교가 보이는 중심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