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곳으로 만나볼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하기 좋은곳인 강화나들길은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 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기도 하다. 도보여권은 도보여행의 편으를 위한 안내 및 방문기념 도장 날인을 위한 여행수첩이다. 출발지점과 완주지점에 각 코스별로 특생이 담긴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다.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에서 출발하여 초지진까지로 17㎞ 에 5시간50분이 소요된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로써 해안가 철조망은 남북대립의 상징물이며 5진7보53돈대의 엣 군사적 방위시설을 잇는 국방유적인 호국 돈대가 늘어서 있다. 갑곶돈대, 용진진, 용당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보, 용두돈대, 적진진, 초지진을 찾아간다. 돈대는 해안가나 접경 지역에 돌이나 흙으로 쌓은 소규모 관측 방어시설이다.
조선시대 강화도 해안에 돌로 쌓은 돈대 53개가 설치되었다. 갑곶돈대는 숙종 5년인 1679년 5월에 완성된 48돈대 가운데 하나이다. 갑곶돈대는 항해돈대, 제승돈대, 염주돈대와 함께 제물진의 관할 하에 있었다. 외부에서 강화로 들어오는 관문과 가까워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돈대이다. 포좌가 있는 본래의 갑곶돈대는 옛 강화 대교 입구의 북쪽 언덕에 있었다. 지금 사적으로 지정된 갑곶돈대는 제물진과 강화 외성의 일부이다.
용진진은 인천 광화군 선원면 연리 215외 9에 자리하고 있는 강화의 해안 경계 부대인 12진보 가운데 하나이다. 진보의 설치는 효종 대에 시작되었다. 봉림대군 시절 강화에서 직접 병자호란을 겪었던 효종은 보장처로서의 강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보 설치에 적극성을 보여 8개의 진보를 세웠다. 용진진은 군사적 요새로 조선시대인 효종 7년 1656년에 축조되었다. 가리돈대, 좌강돈대, 용당돈대 등 3개의 돈대를 관할하였으며 돈군과 군보급품을 관리하였다.
용당돈대는 강화나들길 2코스에 자리하고 있는 해안 돈대로 돈대를 따라 걷기를 할 수 있는 코스로 많은 수의 돈대를 만날 수 있으며 강화도의 돈대 중 제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돈대 안에서 자라는 참나무 한 그루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용당돈대는 조손조 숙종 5년인 1679년에 강화도 해안 방어를 목적으로 쌓은 49개의 돈대중 하나로 용진진에 속한 돈대이다.
화도돈대는 인천 강화군 선원면 연리 54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조 숙종 5년인 1679년 5월에 완성된 48돈대 가운데 하나로 오두돈대, 과엇ㅇ돈대와 함께 광성보에 속했다. 원래는 화도보 소속이었으나 숙종 36년 1710년에 화도보가 폐지되면서 광성보의 지휘를 받개 되었다. 방형 구조로 둘레가 129m이다. 북쪽에 무너진 성벽의 석재들이 약간 남아 있는 것을 제외하면 성벽의 터만 남아 있을 뿐 완전히 소실되었다.
오두돈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에 자리하고 있는 돈대로 조선시대의 국방 유적으로 1999년에 인천광역시문화재자료 제17호로 지정된 강화도 해안지역의 방어하는 군사시설이다. 강화도의 광성보에서 갑곶돈대로 이동하다 보면 해안의 작은 언덕위에 오두돈대가 자리하고 있다. 광성보는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의 광성진에 있던 성보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요새로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다.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돌과 흙을 섞어 해협을 따라 길게 쌓았다.
용두돈대는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 있는 강화 53돈대의 하나로 광성보에 소속되어 있으며 해협을 따라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 암반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1866년의 병인양요와 1871년의 신미양요를 치르면서 외국 함대들과 벌인 치열한 전추로 성벽이 크게 파괴되었으나, 1977년 강화 중요 국방유적 복원정화사업으로 다시 복원하였다. 돈대 앞을 흐르는 염하는 손돌풍으로 잘 알려져 있는 손돌목이다. 염하 건너편 덕포진 언덕 위에는 손돌의 묘가 있다.
덕진진은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46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에 강화해협을 지키던 요새, 강화 12진보의 하나이며 덕진진은 덕포진과 더불어 해협의 관문을 지키는 강화도 제1의 포대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는 양헌수의 부대가 밤의 어둠을 타서 이 진을 거쳐 삼랑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파하였다. 1871년 신미양요 때는 J.로저스 중장이 이끄는 미국 극동함대와 이곳에서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다. 초지진에 상륙한 미국해병대에 의하여 점령당하였다.
초지진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에 자리하고 있는 해안선을 지키기 위하여 설치한 진으로 효종 7년인 1656년 강화유수 홍중보가 처음 설치하였다. 고종 3년 1866년 병인양요때 이 곳에서 프랑스 함대의 로즈 소장과 싸웠으며, 고종 8년 1871년에는 미국 아시아함대의 로저스 중장이 이 곳에 침입하였을 때 필사의 방어전을 전개하다 함락된 바 있었고, 고종 12년 1875년에는 일본 군함 운요호와도 이 곳에서 교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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