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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해남 땅끝마을의 송호해변, 미황사, 대흥사, 녹우당, 고천암호 여행

 

 

해남 땅끝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송호해변과 미황사, 대흥사와 녹우당, 고천암호까지 여행해보자. 해남 땅끝마을은 애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토말, 갈두마을이라고도 한다. 함북 온성군 남양면 풍서동 유원진과는 한반도에서 가장 긴 사선으로 이어져 극남과 극북을 이룬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땅끝의 해남에서 서울까지 1,000리, 서울에서 극북의 온성까지 2,000리를 헤아려 3,000리 강산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사자봉 정상에 건립된 전망대에서는 흑일도, 백일도, 노화도 등 수려한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덕왕 24년 725년에 인도에서 돌배가 불상과 경전을 싣고와 미황사를 지었다고 하며 이순신이 어란진에서 왜선을 이곳까지 추격하는 접전이 있었다한다.

 

 

땅끝송호해변은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에 자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으로 백사장 길이 2km, 너비 200m, 평균 수온은 20℃로 해남읍에서 남쪽으로 41km 떨어진 곳에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물결이 잔잔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100~200년생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제방 아래 백사장은 간조 때면 넓은 모래운동장으로 변한다. 해안선이 길어 도미 ,우럭, 농어, 장어 등을 낚을 수 있는 낚시터가 많이 있다. 총각굴과 큰애기굴이 있으며 주변에 땅끝마을과 대흥사, 녹우당, 보길도 등 관광지가 많이 자리하고 있다.

 

미황사는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경덕왕 8년 749년에 의조가 창건하였다. 대웅보전, 달마전, 응진당, 명부전, 세심당, 요사체 등이 있으며 기타 석조, 당간지주, 부도군, 사적비 등의 문화재가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내부에는 삼존불을 모셨고 후불탱화가 걸려 있으며 법당 뒤편의 목궤에 넣어둔 괘불은 오래딘 것이다. 두곳의 부도가 있으며 한 곳은 26기의 부도와 대사비 5기, 다른 한곳에는 5기의 부도가 있다.

 

 

대흥사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의 교종과 선종을 아우르는 두륜산 자락의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사찰로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의 승병장이었던 서산대사 이후로 사찰의 규모가 확장되었으며, 절 입구에서 경내로 들어가는 울창하고 긴 숲길과 계곡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절이 번창하는 데 큰 공덕을 세운 서산대사를 비롯한 여러 고승들의 부도비가 있는 부도밭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두륜산 골짜기의 금당천을 경계로 남원 구역과 북원 구역으로 나뉘고 남원 뒤편으로는 표충사 구역과 대광명전 구역으로 나뉘어 진다.

 

 

 

일지암은 해남 두륜산 자락에 위치한 단촐한 암자로 초의 선사가 39세였던 1824년에 지어 40여 년간 기거한 한국 차 문화 중흥의 상징인 곳이다. 최의 선사는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 당대의 명사, 시인, 예인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이곳에서 다서의 고전인 동다송을 저술하고 다신전을 정리했다. 초의 선사 입적 후 일지암은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의 일지암은 1970년대에 복원된 것이다. 차를 마시는 다실과 물맛 좋기로 소문난 유천이 있다.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녹우당은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윤선도의 고택으로 해남 윤씨의 종가이다. 안채, 사랑채, 사당,고산사당과 고조인 윤효정을 모신 어초은 사당이 있다. 고산사당은 전면에 3개의 문이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이고 어초은사당은 담장을 둘렀으나 1칸 문에 정측면이 1칸으로 된 건물이다. 북동쪽에 어초은의 재실인 추원당이 있고 북쪽으로 녹우당이 있는데 효종이 하사한 것으로 현판은 공대 윤두서의 친구인 옥동 이서가 동국진체로 썼다. 근세 선비의 주택 시설을 고루 갖추었는데 윤선도의 윤고산수적을 비롯하여 윤씨 일문의 문적, 문서, 그림 등이 보물로 지정됐다.

 

 

고천암호는 해남군 황산면 한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호수이다.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가창오리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룬다. 고천암호갈대밭은 영화를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고천암 갈대밭은 고천암호를 따라 14km 정도의 둘레를 갈대들이 광활하게 서식하고 있고 해암읍 부호리에서 화산면 연곡리까지 3km의 갈대밭은 50만평으로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고천암 갈대밭에는 먹황새, 독수리 등 희귀조류는 물론 전세계 98%의 가창오리가 겨울을 나면서 환상적인 군무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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