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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린이박물관을 찾아 학습과 체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어린이박물관 6곳을 한국관광공사가 겨울방학을 맞아 추위 걱정 없는 박물관에서 학습과 체험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있다. 어린이박물관 주변 관광지까지 둘러보고 지역 고유의 맛까지 찾아 나선다면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방학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겨울방학이 춥다고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순 없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박물관으로 떠나보자,

 

 

경기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전곡리 176-1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 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박물관 건물은 원시 생명체와 우주선을 결합한 모양을 하고 있다. 상성전시실에는 살아 움직일 듯 정교한 모형의 인류의 진화 과정이 소개되며 인터스코프인 고고학 체험실에서는 고인류 가상현실, 냉동 미라 '외찌'체험이 있으며, 3D영상실 등이 마련되어 '전곡 구석기나라 여권'을 이용해 본인의 얼굴과 선사시대 인류의 얼굴을 합성해보는 체험도 있다.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한 열려 있는 박물관이다.

 

 

선사시대 문화와 인간생태를 주제로 하는 전문성과 고유한 개성을 갖춘 특화된 전문박물관으로 구석기시대의 낭만과 감동을 느낄 수 잇는 공간으로 출발하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이 많은 한탄강과 임진강 물줄기 따라 여행을 곁 들여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춘 한탄강관광지, 하수종말처리장을 공원으로 꾸민 임진 물새롬랜드, 고구려의 독특한 축성 방식을 보여주는 사적 468호 연천 당포성, 고려왕조 4명의 왕에 대한 제사를 지내던 사적 223호 연천 숭의전지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춘천시 서면 박사로 854, 현암리 367-3의 의암호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보물섬이다. 다양한 체험 시설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흥미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카메라 헨즈 속으로 들어가면서 관람이 시작된다. 초창기 애니메이션 작품과 포스터, 촬영용 카메라와 영사기 등 애니메이션 관련 자료를 관람하고, 특별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사운드를 만들어보는 폴리 아티스트 체험, 애니메이션 기법을 몸으로 경험하는 핀 스크린 체험, 애니메이션에 내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 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양한 로봇을 조작해 볼 수 있는 토이로봇관은 오전 10시 30분 부터 오후 5시가지 하루 7회 공연하는 로봇 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람료는 내이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각 6,000원, 통합권은 1만원이다. 부대시설로 입체극장, 소리체험실, 자료검색실, 공포스튜지오,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 수장고 ,카페, 뮤지엄숍, 양외공연장이 있다. 효자마을 낭만골목의 아기자기한 벽화를 찾아가 보고 춘천 낭만시장에서 주전부리를 맛보고 곳곳에 잇는 재미난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상원 미술관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고즈넉한 춘천의 멋을 느껴보자.

 

 

한독의약박물관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대풍리 37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서양 의약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소화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 전문 박물관이자 기업 박물관으로 1964년 개관했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충실해 가족여행 코스로 알맞은 곳이다. 19세기 독일 약국을 재현한 특별전시실과 페니실린을 처음 발견한 플레밍 박사 연구실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약국 안 약장과 약병은 모두 독일에서 가져온 진품들이다.

 

 

1층 국제전시실, 2층 한국전시실로 6점의 의약 관련 보물을 비롯 총 2만 여점의 동, 서양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들은 매달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온라인에서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최근 방탈출 컨셉의 추리게임 '닥터H의 비밀노트'를 런칭해 더욱 즐거운 관람이 가능하다. '사랑의 묘약' 상시체험도 가능하다.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자리한 코리아 크래프트브루어리는 토요일 호후 1시와 3시에 시음을 포함한 투어를 진행한다. 탭룸에서 갓 만든 생맥주를 화덕 피자, 소시지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역사로 일제강점기 참혹한 수탈이 할퀴고 간 전북 군산은 상처투성이다. 무수한 약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거리는 생생한 고통의 기록이자.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됐다. 일제 수탈의 근거지로 왜곡된 성장을 겪은 도시의 상처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3층 근대생활관에는 일제의 수탈과 탄압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군산의 다양한 풍경도 재현해 이해를 돕고 있다. 군산 최고 번화가였다는 영동상가 맞은편에는 산비탈로 쫓겨난 도시 빈민이 거주하던 토막집이 있어 대비되고 있다.

 

 

채만식의 장편소설 '탁류'에서 '미두장'으로 표현한 군산미곡취인소도 눈에 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첫째, 셋째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박물관 오른쪽으로 사적 545호 구 군산세관 본관, 왼쪽으로 군산 근대미술관인 등록문화재 372호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군산 근대건축관인 등록문화재 374호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이 이어진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는 주전시관으로 위봉함이 있으며, 등록문화재 719-1호 군산내항 뜬다리 부두가 자리하고 있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사당리 127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청자의 고향으로 세계에서 청자를 가장 먼저 만든 중국인마저 천하제일이라 칭송한 고려청자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다. 고려청자 생산지에 세워진 테마박물관이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9세기 청자완, 12세기 청자상감여지문대접, 13세기 청자퇴화연국문화형주자, 상감청자가 쇠퇘해 분청사기로 변모해가는 14세기 청자상감용문매병 등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만의 고려청자를 만들어보는 도자 체험도 있다.

 

 

강진은 통일신라 후반기부터 고려말까지 청자를 굽던 곳으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널리 알리고 고려청자의 연구와 교육을 위하여 세운 박물관이다. 박물관 바로 옆에 기존에 발굴괸 고려청자 도요지 2기와 현재 청자를 만드는 작업장이 나란히 있어 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강진에서는 조선 민화 200여 점을 전시한 한국민화뮤지엄과 다산 정약용의 흔적이 있는 사적 107호 강진 정약용 유적도 놓칠 수 없다. 정약용 유적에서 2km 남짓 떨어진 다산박물관은 2012년 유네스코가 세계기념인물로 꼽은 다산 정약용의 강진 유배 생활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구산동 232에 자리하고 있는 '가야'로 통하는 시간의 문이다. 잃어버린 왕국, 가야를 만나는 공간이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지역의 선사시대, 변한의 문화와 유물까지 아우른다. 창원 다호리에서 발굴된 통나무관, 국내 최대 신석기시대 공동묘지로 추정되는 부산 가덕도 유적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가야문화권의 유물을 집대성하여 시대별 문화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가야 문화의 이해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야 왕국의 건국부터 소멸에 이르는 변천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건물 전체를 검은 벽돌로 외장하여 철광석과 숯의 이미지로 철의 왕국 가야을 상징적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물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각종 복원 모형과 첨단 영상시설을 설치하여 가야 문화상과 유물의 용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약 13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본관과 이웃한 어린이 박물관 '가야누리'는 놀이와 배움을 결합한 공간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체험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국립김해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이다. 휴관일은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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