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는 어디에 있고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로 알려진 곳은 바로 목포 해상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와 함께 목포의 다양한 여행지를 만나보자.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는 낭만항구 목포는 북항에서 출발하여 유달산을 찍고 고하도로 찾아가 바다위의 150m 높이를 학처럼 훨훨 날아 발아래 펼쳐지는 보석같은 풍경을 보면서 날아간다. 고하도는 용섬으로 불리기도 하며 용이 길게 누운 것 같은 모습으로 높낮이를 달리하면서 오른쪽 끝에서 굵은 용머리의 형상을 하면서 고개를 쳐들고 있다. 2012년 6월에 개통된 목포대교 덕분에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게 되었다. 주탑과 케이블이 마치 두 마리의 학이 바다 위를 날아오르는 모습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목포 앞바다의 아름다움이 더해졌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바다 위 150m가 넘는 높이에서 목포의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으며 케이블카 스테이션은 3곳으로 북항~유달산~고하도로 연결된다. 보통 북항에서 출발하며 일반 캐빈과 크리스털 캐빈의 두 종류가 있으며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크리스털 캐빈을 많이 선호한다. 5,000원 더 비싸지만 바다이 투명하여 발 아래를 볼 수 있다. 유달산이 눈앞에 펼쳐지며 코앞에서 유달산 일등봉이 지나가며 바다위를 날기 시작하면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고하도와 목포대교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고하도 전망대와 용오름 둘레길은 고하도 스테이션에 내려서서 고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면 먼저 올라야 하는 곳이 고하도 전망대이다. 고하도 전망대는 판옥선 13척을 격자형으로 쌓아 올린 형상을 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 13척으로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뒤 1597년 10월 29일 고하도에 도착하여 106일 동안 머물면서 군량미를 비축하고 전열을 재정비하였다. 고하도는 호남의 곡창지대를 흐르는 영산강으로 연결되는 길목 정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왜구의 내륙 침략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옥외전망대에 오르면 앞에는 유달산, 왼쪽은 고하도와 목포대교, 오른쪽에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차례로 펼쳐진다. 고하도와 목포대교가 내려다 보이며 전망대에서 해안데크를 따라 용머리까지 1.2km를 왕복하는데 40분이 소요된다. 해안데크는 바다 위에 세워져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몸과 마음의 모든 찌꺼기를 떨쳐버린다. 에머랄드색 바다위를 날아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왕복비용이 일반 캐빈은 2만 2000원이며 크리스털 캐빈은 2만 7000원이다.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목포시 용해동 영산강 하구에 자리하고 있다.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갓바위는 아비와 아들이 나란히 갓을 쓰고 밝게 웃으며 도란도란 이승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이 서 있다. 풍화와 해식이 반복되면서 만들어진 타포니 바위이다. 자연이 빚은 위대한 작품에 우리 인간의 나약함을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바다 위로 설치된 나무 데크를 따라 가며 갓바위를 감살할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는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되 14세기 원나라 무역선을 복원한 신안선과 배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근대역사관 1관은 20~30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이곳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1900년 12월에 지어진 일본영사관인데 2014년 부터 근대역사관으로 쓰이고 있다. 목포항 개항의 역사를 엿볼 수 있고 일제의 토지 침탈과 곡식 수탈의 만행이 일모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유달산 기슭 서산동은 목포의 대표적인 어촌마을로 골목길을 따라 시와 꽃 그림이 걸리면서 시화골목으로 다시 탄생하였으며 예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골목길을 끝까지 내려가면 '1987'의 영화에 등장한 연희네 슈퍼가 나온다. 1980년대의 향수들로 가득한 곳이다. 일본인 방공호도 있다.
목포 가볼만한곳으로는 목포시 죽교동 산 27-3의 유달산은 높이 228m로 동쪽 기슭을 중심으로 목포시가 자리잡고 있다. 유달사, 수도사, 관음사가 있으며 서쪽 산록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목포시 남농로 166-1의 갓바위, 목포시 해안로 127번길 14-2의 연희네 슈퍼, 목포시 산정동의 삼학도, 목포시 달동의 외달도는 목포 시가지에서 서쪽으로 6km 떨어진 해상에 자리하고 있다. 해수욕장이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목포시 남농로 135, 용해동 9-28의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시 평화로 82, 상동 1157의 평화광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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