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가볼만한곳이라고하면 먼저 월악산국립공원이 있다. 충북 제천, 충주와 경북 문경에 고루 걸쳐 있어 보는 위치마다. 그 모양이 각양각색인 산이다. 제천 가볼만한곳인 월악산 국립공원은 삼국시대 때 월형산이라고 불렸다. 그러던 것이 고려 건국 당시 개성 송악산과 도읍지 경쟁이 붙었는데 결국 개성으로 도읍이 정해지자 꿈이 무너져내렸다고 해서 와락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월악산이라는 이름은 그 후에 붙여지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월악산 국립공원을 오르는 코스는 다양한다.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동창교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짧지만 덕주골에서부터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덕주골 코스는 송계계곡의 비경 중 표주박 형태의 바위 아래 거울처럼 맑은 물이 담겨있다 하여 이름붙여진 수경대가 있다. 또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학소대와 덕주사, 덕주산성, 마애불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높이 솟은 거대한 봉우리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영봉에 올라서면 월악산 줄기와 발아래 펼쳐지는 청풍호반이 한눈에 장쾌한 풍광이 펼쳐진다. 속세에 찌든 멍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제천 가볼만한곳이다.
# 월악산 국립공원
다음 제천 가볼만한곳인 옥순봉은 충주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뽐내는 곳으로 제천삼경 중 하나이자 지리적으로는 구담봉과 단양팔경에 속하기도 하는 곳이다. 조선 초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부임해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옥순봉은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옥순봉의 절경에 반한 단양 태생의 기녀가 옥순봉을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지만 청풍군수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 기녀를 아끼던 퇴계 이황은 지금의 옥순봉이란 이름을 짓고 석벽에 '단구동문'이라고 새겨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내려오고 있다.
# 뛰어난 경관의 옥순봉
제천의 송계계곡은 8km에 이르는 깊고 아기자기한 골짜기로 되어 있는 제천 가볼만한곳 중 한곳이다. 이곳은 월악산 등의 크고 작은 봉우리와 사찰, 절터 등의 유물이 많이 있어 가족들끼리 여름철에 피서지로 오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송계계곡은 여덞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맑은 계곡물과 넓은 암반, 깊은 소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대가 바로 그 첫번째 계곡이다. 자연대 외에도 와룡대, 망폭대, 팔랑소, 수경대, 학소대 등이 저마다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 자연 절경 송계계곡
청풍문화재단지도 유명한 제천 가볼만한곳이 되겠다.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의 공사로 인해 수몰 위기에 놓인 각종 문화유산을 한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옛 청풍부의 관문이던 팔영루를 지나 단지 안에 들어서면 수몰 지역에 있던 보물인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을 비롯해 지방유형문화재와 여러 생활 유물이 재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곳의 명물 중 하나인 수경분수를 볼 수 있는데 수경분수는 동양에서 최고 높은 162m의 물을 뿜는다.
#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과 구담봉, 신번봉 등 충주호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유람선을 타서 봐야 한다. 충주댐나루터에서 단양 장회나루까지는 52km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청풍문화재단지 아래 청풍나루에서도 유람선을 탈 수 있으니 시간에 맞게 유람선을 타고 구경하면 되겠다. 운항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일몰때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직접 전화로 물어보는 것이 빠르겠다. 유람선 전화번호는 043-422-1188 이다.
# 충주호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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