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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치악산 둘레길을 걸어보는 명품 도보여행 길

 

치악산 둘레길은 원주시와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횡성군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치악산국립공원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로 추진되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도보 여행객과 관광객, 그리고 시민 건강과 힐리을 위한 최상의 명품 둘레길이 될 것으로 원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원주시는 치악산 둘레길이 생태와 문화, 경관, 휴양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탐방로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천리 굽잇길과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레일바이크, 뮤지엄 산 등의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악산 둘레길은 등산로와 샛길, 임도, 둑길, 옛길, 마을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하고 새로운 길도 내고 다듬어 치악산 자락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명품 도보여행 길이다. 치악산 둘레길은 예산 61억원을 투입해 총 123km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한 치악산 둘레길은 강원 원주와 횡성에 걸쳐 조성한 치악산 둘레길로 총 3개 코스로 행구동 국형사에서 소초면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를 지나 횡성군 태종대까지 33.1km구간이다. 최대한 수평형 숲길과 무장애 숲길이 되도록 데크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마을길을 연결해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국형사와 한다리골 일원의 무장애 구간이 있다.

 

 

치악산 둘레길 1코스는 '꽃밭머리길'로 행구동 국형사에서 소초면 제일참숯까지 11.2km구간이다. 행구동 국형사, 성문사, 관음사, 원주얼광장, 황골마을, 하초교, 소초면 제일참숯을 거친다. 행구동은 뒤로는 치악산, 앞으로는 원주 벌이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지역으로 고려 말 충신 운곡 원천석 선생의 얼이 숨 쉬는 코스로 국형사와 관음사, 성문사, 석경사 등 고찰이 많아 불교 및 사찰문화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골짜기마다 환상적인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자원들이 보존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피서 및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형사는 원주시 행구동 치악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경순왕 때 무학대사가 청건하여 고문암이라 하였다. 조선 태조 이성게는 이곳에 동악신을 봉안하고 동악단을 쌓았으며 해마다 원주, 횡성, 영월, 평창, 정선 고을의 원들이 모여 제향을 올렸으므로 국향사라 하였다. 1680년 폐사되었다가 1907년 부터 중수하였다. 관음전 북서쪽 100m 지점에 봄과 가을에 호국대제를 봉행했던 제단터가 남아 있다. 1981년 제단을 복원하고 해마다 원주 지역 치악문화제 때 동악제를 복원 봉행하고 있다.

 

 

국형사 계곡은 행구동계곡이라고도 하며 기암절벽과 계곡수가 좋은 치악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산간계곡으로 국형사, 관음사, 보문사, 연암사 등 이름난 사찰이 소재해 있으며 기암괴석과 청정한 계곡수 등 경관이 뛰어난 여름 피서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계곡이다. 관음사 108대염주, 운곡 원천석 묘역, 충렬사, 창의사, 최고자연 생태학습원, 참숯가마 등의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있다.

 

 

치악산 둘레길 2코스는 '구룡길'로 소초면 제일참숯에서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까지 7km 구간에 조성되었다. 치악산 자락 계곡을 따라 숲속으로 연결된 길로, 특히 학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이 일대 주민들은 왼골, 무너미 ,새재라고 부른다. 과거 주민들이 이 고개를 넘어 장터나 학교를 오가기 위해 사용하던 옛길로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코스이다. 소초면 제일참숯, 입구 아치, 구룡길 7교, 정상 쉼터 새재, 잣나무숲, 구룡3교, 소초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을 거친다. 치악산 둘레길 2코스는 계곡산책길, 잣나무숲, 구룡사, 황장금표, 금강송길, 구룡소 등의 볼거리 느낄 거리가 함께하고 있다.

 

 

구룡사는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학곡리 1029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신라의 승려 의상이 문무왕 8년인 668년에 세운 절로 창건 당시의 절 이름은 아홉구자의 구룡사이다. 조선 중기 이후 절 입구의 거북모양의 바위로 절 이름이 거북구자 구룡사로 고쳐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절 입구에 있는 황장금표는 조선시대 이 일대에서는 무단벌목을 금한다는 방으로 전국에서 유일한 역사적 자료이다. 대웅전, 보광루, 삼성각, 심검당, 설선당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안의 닫집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치악산 둘레길 3코스는 '수레너미길'로 소초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횡성군 강림면 태종대까지 14.9km구간이다. 태종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을 찾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수레너미재를 따라 걸으며 그날의 역사를 살펴보고, 행적을 따라 가보는 코스이다. 소초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수레너미교, 잣나무숲, 수레너미재 정상, 수레너미 2교, 고개정상, 태종대 등을 거친다.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소초면 학곡리 군도 1호선의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거쳐 수레머미재를 넘어 태종대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수레너미재는 태종이 스승인 운곡 원천석 선생을 찾기 위해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봄에는 곳곳에 만개한 철쭉이, 여름에는 수많은 야생화, 가을에는 단풍나무와 느티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크고 작은 산줄기들의 설경을 볼 수 있는 사계절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원주시 옻칠기, 한지 공예관, 학곡천 계곡, 수레너미재, 잣나무숲, 태종대 등의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산재하고 있다.

 

 

태종대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강림리 2116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태종의 즉위 전 스승인 운곡 원천석과 태종의 설화가 남아있는 유적이다. 원천석은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아들끼리 왕권 다툼을 하자 관직을 거부하고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강림리에 은거하였다. 이방원이 왕위에 오른 후 1415년 옛 스승인 원천석에게 정사를 의논하고자 이곳을 찾았으나 원천석은 이방원과의 만남을 꺼려 피신하였다고 한다. 이방원이 원천석이 간 곳을 물어 바위에서 오랫동안 기다렸으나 스승이 나타나지 않자 그냥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원천석은 이방원이 포악무도하게 정권을 탈취한 것은 스승이었던 원천석 자신이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한탄하였다는 설화가 횡지암에 전해지고 있으며 이방원이 스승이 있을 만한 곳을 향하여 크게 절하며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을 달랬다는 배향산에 대한 설화가 이 지역에 전해지고 있다. 원천석은 문장과 지식이 해박하였다고 하며 이방원이 상왕이 된 후 다시 그를 부르자 어명을 어길 수 없어 입궐하였지만 상제처럼 흰 옷을 입고 들어가서 태종의 형제간 살육 등 비인도적 처사에 대해서 무언의 항거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서남향으로 분기되어 매화산, 천지봉이 위치하며, 연접한 비로봉은 치악산국립공원의 최고봉으로 향로봉과 남대봉까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들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경관지를 형성하고 있다. 치악산의 경관자원으로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구룡소, 세렴폭포 등의 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사계절에 따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철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물이 볼만하다.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은 특히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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