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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포항 해돋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면 호미곶에서 해마다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해돋이 관광축제이다. 영일만 호미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으로 육당 최남선이 조선 10경 중의 하나고 꼽을 만큼 장관을 이룬다. 일출의 명소 호미곶에서 열리는 한민족해맞이축전은 해맞이 광장과 해맞이 타워, 전시관, 수족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펼치는 본격적인 해돋이관광축제이다.

 

 

행사에 연오랑, 세오녀 선발대회, 월월이청청, 모포줄다리기, 서예대전, 해병대장비전시, 경북궁도대회, 전국사진작품 공모전, 수석전시회, 국악경연대회, 백일장, 미술실기대회, 연극공연, 무용공연, 군악연주회, 전국시조경창대회, 클래식기타아 실내악 연주회, 지게상여, 동해별신굿, 윷놀이, 그네뛰기, 거리축제, 일월신제, 햇빛채화식, 국악공연, 가장행렬, 영일만풍어제 및 어선퍼레이드, 불꽃놀이, 시민노래자랑 등이 있다.

 

 

연오랑.세오녀선발대회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연오랑세오녀설화를 바탕으로 연오랑과 세오녀를 뽑고 유명 국악인 초청 공연을 가진다. 월월이 청청에서는 옛부터 포항 지역의 젊은 부녀자들이 즐겼던 민속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모포줄다리기는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7호로 남북구로 편을 갈라 3판 양승제로 치룬다. 햇빛채화식은 한해의 모든 국가적인 행사에서 원불로 사용할 불을 얻기 위해 과학기술부 기술지원팀의 도움으로 햇빛을 채화한다.

 

 

호미곳은 동외곶, 장기곶이라고도 하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포항시 남구 동해면,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에 소재하고 있는 영일만 장기반도의 끝에 있는 곶이다.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한다. 214.6m의 공개산이 주봉을 이루는 산계가 동북 방향으로 이어져 북동부의 호미곶에 이른다. 해안은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며, 이곳에서 구룡포에 이르는 해안에는 대단히 모식적인 해안단구가 발달되어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한다.

 

 

호미곶의 명칭의 유래는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가 산수비경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축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장기곶, 동외곶이라고도 한다.

 

 

호미곶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불을 밝힌 호미곶 등대를 비롯하여 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해맞이공원 등이 있다. 대보리의 등대는 동해안 및 포항제철소에 출입하는 수송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미곶이 위치한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은 1986년 4월 1일에 동해면 대동배 1.2리를 편입해 대보면으로 승격되어 오다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및 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2010년 1월 1일부터 대보면에서 호미곶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호미곶등대는 호미곶면에 있는 한말에 제작되었으며, 전국 최대 규모로 일명 대보등대라고 한다. 1903년인 광무 7년 12월에 건립되었다. 팔각형의 근대식 건축양식으로 높이 26.4m, 둘레는 밑부분 24m, 윗부분 17m, 광력 1,000촉, 광불거리는 16마일이다. 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지은 건물로 건축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등탑 내부는 6층으로 각충 천장에는 조선왕실의 상징인 오얏꽃 모양의 문장이 조각되어 있는 등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이다.

 

 

연오랑세오녀설화는 고려 초엽 박인량이 엮은 수이전에 실렸던 것으로 지금은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되어 전한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신라의 동해 바닷가에 살고 있던 부부인데 신라 아달라왕 4년 157년 미역을 따러 나간 연오랑이 올라섰던 바위가 움직여 일본의 한 섬에 닿아 임금이 되었다. 남편을 찾아 나선 세오녀도 또한 바위에 실려 일본에 닿아 연오랑을 만나고 왕비가 되었다. 그 때 신라에서는 돌연 해와 달이 빛을 잃게 되었다.

 

 

돌연 해와 달이 빛을 잃은 변괴에 놀란 왕이 일관에게 물으니 이는 해와 달의 정이 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탓이라고 아뢰었다. 왕이 급히 사신을 보내어 두 사람을 찾으니 연오랑은 하늘의 뜻이라 돌아갈 수는 없으나 세오녀가 짠 생사로 가늘게 짠 비단인 세초를 가지고 돌아가 하늘에 제사지내라고 하였다. 그대로 하였더니 다시 해와 달이 밝아 졌다. 이로부터 제사 지낸 곳을 영일현이라 하였다. 이는 한국의 태양신에 관한 신화로서는 유일한 것이며 일본 태양신 신화와 주목된다

 

 

동해안 별신굿은 풍어제의 성격을 갖는 일종의 마을굿으로 풍어제란 한국의 각 해안, 도서 지방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말한다. 뱃굿이나 뱃고사처럼 선주가 자기 위주로 지내는 개인 제사가 있고, 별신굿이나 대동굿처럼 마을 전체를 위해서 지내는 마을 공동 제사가 있다. 동해안 별신굿은 동해안 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굿으로 주로 경상남북도와 강원도에 걸친 지역에서 전승되어 내려오고 있다. 굿청의 장식이 화려하고 무악과 무가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며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놀이적 특성이 강한것이 동해안 별신굿의 특징이다.

 

 

호미곶해맞이광장은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포항 해돋이 행사인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열리는 장소로 포항시에서 새천년의 출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성, 새천년의 미래지향과 상징성을 담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조성하였다. 상생의 손, 성화대, 천년의 눈동자, 연오랑과 세오녀상 등이 조성되어 있다. 상생의 손은 육지에 왼손이, 바다에 오른손이 설치되어 있는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조성되었다.

 

 

육지에 있는 왼손 앞에는 태양과 상생을 상징하는 성화대가 있다. 천년의 눈동자는 햇빛채화기로 햇빛의 적외선을 열로 변환시킨다. 천년의 눈동자 안의 불시함에는 변산반도에서 채화한 '20세기의 마지막 불씨', 남태평양 피지에서 채화한 '지구의 불씨', 독도에서 채화한 '즈믄해의 불씨', 호미곶에서 채화한 '새천년 시작의 불씨'를 합한 '영원의 불씨'가 보관되어 있다. 연오랑 세오녀상은 이야기의 배경인 영일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연오랑이 타고간 바위가 이곳에서 솟아올랐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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