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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자연도 쉬어간다는 양양 오색령과 오색주전골

 

 

3경 오색령은 한계령으로 서면 오색리 1-1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도 함께 쉬어가는 신비로운 곳으로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 양양을 잇는 44번 국도 한계령의 해발 920m의 고갯길로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또오르는 곳이다. 해발고도 920m인 오색령은 내설악과 남설악을 잇는 국도이며 애환을 동고동락한 고개이다. 인생을 닮은 듯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달리면 남설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설악의 운무가 펼치는 장관은 오색령에서만 볼 수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여섯개의 령을 소꼽았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오색령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색령 삼거리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끝청, 중청을 거쳐 설악산의 제1봉인 대쳥봉에 이르는 등산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절벽 위에 절묘하게 자리잡고 있는 휴게소가 잇어 앉은채로 설악산의 깊은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인제와 양양,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에 있어 두 지방을 잇는 산업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색령은 오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신라 시대 때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안고 피눈물을 흘리며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하며, 고려시대 때는 퇴각하는 거란군을 김취려 장군이 뒤쫓아 이 골짜기에서 섬멸했다고 전해진다. 지금의 오색령은 1968년 육군 공병단에서 인제와 양양을 잇는 44번 국도 공사를 시작해 만들어졌다. 이 고갯길에 오르면 좌우에 펼쳐지는 오색찬란한 숲과 계곡, 깎아지른 바위능선들의 절경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나타난다.

 

 

 

 

4경 오색주전골은 서면 약수길의 오색리 산 1-25 에 자리하고 있다. 남설악의 오색약수에서 3km지점에 이르면 용소폭포, 12폭포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12폭포까지의 계곡이 주전골이다. 옛날 외지고 골이 깊은 이곳에서 위폐를 만들었다고 하여 주전골이라고 한다. 주위에 선녀탕, 만물상, 흔들바위, 여심바위, 부부바위, 독주암, 12폭포와 용소폭포가 있어 운치를 더해 주며 제2오색약수터가 있어 산행의 갈증을 씻어준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설악의 오색약수터에서 선녀탕을 거쳐 점봉산의 서쪽 비탈에 이르는 주전골은 계곡이 깊어 한여름에도 서늘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산길은 평탄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주전골은 피서지로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을 단풍도 황홀하다. 올라가는 계곡길이 평탄하여 가족과 함께 산책하듯이 걸어 올라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색주전골은 외설악의 천불동계곡, 내설악의 백담계곡과 함께 설악산 단풍관광의 최고코스로 손꼽힌다. 누구나 손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며 왕복 3시간이면 족하다. 수정처럼 맑은 계곡과 암봉이 흐르는 계곡 따라 단풍과 어우러진다. 특히 선녀탕과 금강문 일대는 단풍과 암벽, 계곡이 어울려 최고의 풍경을 연출한다. 단풍산행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단풍 산행시기는 가을 날씨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0월 20일부터 25일경에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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