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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정취 가득한 소금길 시흥 늠내길과 갯골생태공원

 

 

경기만 소금길 1구간은 물왕저수지, 보통천,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호조벌, 갯골생태공원, 늠내길, 소래포구, 소래철교의 16.1㎞를 걷는 길이다. 가을정취 가득한 소금길 시흥 늠내길과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에 자리하고 있다. 늠내길을 수도권에서 산, 들, 바다를 모두 품은 시흥시의 친환경 도보 길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걷기 좋은 길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인공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그 중 갯골 길은 경기도의 유일의 내만갯벌이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걷는 길이다.

 

물왕저수지는 시흥의 흥과 부천의 부를 따 흥부저수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관무산과 마하산, 운흥산을 앞에 둔 웅덩이는 시흥시민의 젖줄이라 할 만큼 풍부한 수량으로 채워져 있다.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등으로 유명해져 관광명소가 되었다.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데크를 따라 걸으면 평온한 마음을 얻게 한다. 물왕저수지를 5㎞가량 거슬러 오르다 보면 물길이 좁혀진다. 이곳을 보통천이라고 부른다. 보통천은 조남동 애무골에서 발원하여 물왕저수지를 거쳐 갯골에서 서해와 만난다.

 

연꽃테마파크는 시흥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학자인 강희맹 선생이 백련의 종류인 전당홍의 씨앗을 연못인 관곡지에 심어 생겨난 연꽃 군락지이다. 백련과 홍련, 수련, 가시연, 어리연, 왜개연 등 연꽃테마파크의 명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관곡지는 연꽃단지 옆에 자리하고 있는 시흥시의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곳으로 한반도 최초의 연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늠내길의 '늠내'는 고구려시대의 "뻗어나가는 땅"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참살이 열풍과 함께 새로운 화두가 된 걷기문화,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산과 들 그리고 서해바다를 안고 있으며, 경기 유일의 내만갯고을 지진 시흥은 걷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걷기 좋은 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늠내길은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찾아 낸 길이다.

 

 

걷기가 좋아서 무작정 길 위로 나서는 사람들, 건강을 위해 혹은 자아를 찾아서 오는 모든 이들을 기다리는 늠내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온 몸으로 받아 안을 수 있는 늠내길, 이 곳에 오면 추억과 감동이 있다. 먹거리 음식점과 주변관광지가 다양하게 늘어서 있다. 찾아가 즐기면서 두루 들려보자.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의 색이 짙어지고 갈대와 억새가 우거지는 가을이 갯골길을 걷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추천코스는 갯골생태공원에 주차하고 갈대밭과 부흥교를 돌아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갯골길 하프코스로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갯골생태공원은 세계에서도 희귀한 내만갯골이 있는 곳이다. 내만 갯골이란 내륙 안쪽으로 깊술이 형성된 갯골을 가리킨다.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소금창고들만이 한때 이곳에 거대한 염전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 발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래염전은 우리나라 소금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소래염전은 염전체험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장소가 되었다.

 

 

생태, 환경, 교육을 주제로 환경축제를 표방한 시흥 갯골축제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예약자에 한해 '올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레'란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시흥시의 갯골길 올레는 다초 방산동, 포동, 장곡동 일대 옛 염전길 10km 구간을 걷는 늠내길 걷기 테마별 프로그램의 하나를 축제기간에 맞춰 시행하는 행사다. 웰빙숲길, 물길, 갯골길, 들길 등이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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