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가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오산 독산성길

 

 

가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오산 독산성길은 경기도 삼남길 제7길인 도산성 길은 우뚝 솟은 독산성에서 유적지인 산성과 발전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마교를 지나 황구지천변길을 걷다 보면 독산성 등산로를 이용해 독산성에 오를 수 있다.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의 기지로 왜군을 물리친 세마대와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을 지나는 역사의 길이기도 한다. 독산성길 전체보다는 독산성에서 고인돌공원까지의 구간이 추천코스이다.

 

 

독산성을 오르는 구간은 꽤 긴 오르막이다. 특히 독산성 입구에서 백제고찰 보적사까지가 가장 가파른데, 다행히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걷기 썩 괜찮은 길이다. 장거리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독산성 동문 주차장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독산성 성곽에 걸친 보적사에 오르며 우선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동탄신도시와 수원시내 등 주변 도시의 가을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걷는 동안 흘린 땀을 보상받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아담한 경내와 굽이 굽이 이어지는 성곽은 천천히 즐겨보자, 세마대 산림욕장으로 내려올 때는 포장된 가파른 길을 내려와야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산 고인돌공원까지는 야트막한 고개 하나만 넘으면 되는 쉬운 길이다. 고인돌공원은 선사시대 고인돌이 아파트를 배경으로 늘어선 이색적인 공원이다. 원두막 또는 산책로에서 색이 짙어가는 이 가을을 오롯이 누려보자.

 

 

 

독산성은 다른 이름으로 독성산성이라고도 한다. 선조 25년인 1592년 12월 임진왜란 중에 권율장군이 전라도로부터 병사 2만여명을 이끌고 이 곳에 주둔하여 왜병 수만 명을 무찌르고 성을 지킴으로써 적의 진로를 차단했던 곳이다. 성 둘레는 1,100m이고 문도 4개가 있지만 성 안에 물이 부족한 것이 큰 결점이었다. 권율장군이 산위로 흰말을 끌어다가 흰 쌀로 말을 씨기는 시늉을 해 보이므로 왜군이 성안에 물이 풍부한 것으로 속아 물러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권율장군은 조선 중기의 명장으로 금산군 이치싸움, 수원 독왕산성 전투, 행주대첩 등에서 승리했다. 임진왜란 7년 간 군대를 총지휘한 장군으로 전공을 세웠다. 바다의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역사에 남을 전공을 세웠다. 영의정에 추증되고, 1604년 선조 37년에 선무공신 1등에 영가부원군으로 추봉되었으며 충장사에 배향되었다. 충장사는 행주산성에 자리하고 있는 행주대첩을 이루었던 권율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오산 독산성 봉수대는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에 위치한 독성산에 있는 조선시대 봉수대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서북쪽으로 4km가량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화산의 융릉과 건릉, 그리고 성황산 아래 자리 잡은 용주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현재 산 정상부의 봉화대 자리에는 광복 후 복원한 장대인 세마대 3칸이 세워져 있다.

 

보적사는 경기도 오산시 지곶동 세마산에 있는 사찰로 창건당시 이세계 중생의 질병치료, 수명연장, 재화 소멸,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하고 부처의 행을 닦아 무상보리의 진리를 터득케 한다는 약사여래를 모신 약사전을 정전으로 하였다고 한다. 보적사는 백제의 고성인 독산성 정상하단 동문 앞에 위치해 있는데 삼국시대에 독산성을 축성한 후 성내인 현재의 터에 전승을 기원하기 위해 창건된 이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인한 중건을 거듭하였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