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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보라카이 폐장 이후 6개월만에 재개장 기대되는 이유

 

필리핀 보라카이가 지난 4월 폐장된 이후 6개월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인 보라카이는 급증하는 관광객들의 유입과 이로 인한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필리핀 당국이 지난 4월 잠정 폐쇄하였다. 필리핀 보라카이는 매일 90 ~ 115톤에 달하는 쓰레기가 쏟아져나왔지만  현지 당국은 30톤밖에 처리하지 못했고 나머지 엄청양 양의 쓰레기는 그대로 방치되면서 점점 환경이 파괴되어 갔었다.

 

 

보라카이 폐쇄 이후 6개월간 난개발된 리조트를 철거하고 리조트 하수 시설을 완비하고 도로를 확장하는 등 재정비를 진행하였고 10월 26일 재개장을 할 예정이다. 필리핀 당국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보라카이 관광객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보라카이 섬 수용 가능인원을 5만5천명으로 진단하였으며 주민과 근로자 등을 뺀 관광객 수는 1만9천명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할 보라카이가 어떤 모습으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보라카이 폐쇄와 같이 관광객들이 지나치게 많이 몰리는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으로 전세계 유명 관광지들이 신음하고 있다. 각국은 이와 같은 오버투어리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거리에서 주류를 소지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정당한 이유없이 공공장소에서 섭취할 목적으로 주류를 운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이는 관광객들이 야간에 시내에서 술판을 벌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베네치아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쓰레기와 소음 문제 등 관광객들로 인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오버투어리즘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 종로 북촌한옥마을이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서울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으면서 북촌한옥마을에는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관광객들의 무단침입, 소음, 쓰레기 문제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아침과 저녁에 관광을 금지하는 관광허용시간을 도입하고 일요일은 골목길 쉬는 날로 지정하는 등 여러 대책안을 마련하였지만 관광객들을 강제로 막을 제도적 근거가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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