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등산코스를 따라 올라 이번 가을 단풍구경을 제대로 해보자. 등산코스를 따라 올라가볼 소요산은 동두천을 대표하는 명산답게 모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 환경도 좋아 산행이 쾌적하게 이루어지는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고 오염되지 않은 계곡이 있으며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여 큰 도를 깨운친 곳이어서 자재암, 원효폭포 등이 있다. 소요산 등산코스로는 대개 하백운대쪽 좌측으로 올라 상백운대를 거쳐 최고봉인 의상대나 공주봉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소요산 등산코스를 따라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4가지 코스를 살펴보자.
< 사진출처 동두천시청 >
소요산 등산 1코스는 거리 5.4km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일주문, 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선녀탕, 자재암, 일주문, 관광지원센터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소요산은 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는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하고 심연이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하고 있다. 의상대,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공주봉 등의 여섯개의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어 산을 감싸고 있다.
< 사진출처 동두천시청 >
소요산 등산 2코스는 거리 6.53km로 2시간이 소요되며, 일주문, 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칼바위, 선녀탕, 자재암, 일주문, 관광지원센터로 하산한다. 소요산 관광지에는 신라시대 고승인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애틋한 설화가 스며있는 요석공주별궁지와 상징아치연리지문, 조선초 태상왕 이태조가 별궁을 짓고 지냈다는 행궁지 유적이 있으며 원효대사가 고행 수도하였다는 것과 관련된 지명인 자재암, 원효폭포, 원효대 등의 명소가 있다.
소요산 등산 3코스는 거리 7.04km로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일주문, 자재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칼바위, 나한대, 의상대, 샘터갈림길, 구절터, 일주문, 관광지원센터로 내려온다. 주변 관광시설로는 안보교육의 산실인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강오행로 등의 볼거리와 산채, 떡갈비, 초계탕 등을 소재로한 먹거리가 산재해 있어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넓은 주차장과 전철 1호선이 소요산 역까지 연장되어 있다.
< 사진출처 동두천시청 >
소요산 등산코스 중 4코스는 거리 8.19km로 4시간이 소요되며, 일주문, 원효폭포, 사리탑, 백운암, 자재암, 청량폭포, 440m의 하백운대, 510m의 중백운대, 560m의 상백운대, 칼바위능선, 671m의 나한대, 587m의 의상대, 526m의 공주봉, 구절터, 일주문, 관광지원센터로 돌아온다. 일주문을 지나 원효폭포옆 속리교를 건너면 자재암과 공주봉의 갈림길이 나온다. 천년 고찰 자재암과 웅장한 물줄기의 청량폭포가 산행의 고단함을 잠시 잊게 해준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소요단풍제는 소요산은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의 절경으로 유명한 곳으로 매년 10월 말경이면 단풍을 배경으로 한 예술공연 등 소요단풍제를 열여 그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풍물축제, 전통문화 체험마당, 가요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10월 문화의 달에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일년 동안 준비한 각종 전시회, 전통공연, 무대예술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동두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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