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꽃게축제와 소래포구꽃게축제, 그리고 서천꽃게축제 등 전국의 꽃게축제를 살펴보자. 꽃게철 빼놓을 수 없는 축제인 소래포구꽃게축제와 서천꽃게축제와 함께 이번에 살펴볼 신진도꽃게축제는 2017년 개최되면 5회째를 맞이하게되는 축제이며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의 동영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4회째 행사였던 2016년의 경우 봄철인 5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펼쳐졌으며 주요행사로 무료 시식회, 꽃게요리 시연회, 바지락왕 선발대회, 초대가수 공연, 노래자랑, 중량맞추기 대회, 민속공연, 꽃게 모형 포토존 운영, 꽃게 요리 레시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17년 올해는 아직까지 축제소식이 없으며 이번 가을에라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신진도는 사계절 내내 바다낚시꾼들이 몰려 들어온다. 갯바위나 방파제 배낚시 등을 즐기고 있다.
< 사진출처 신진도꽃게축제 >
신진도는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의 정죽반도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 성종 때 해안 방비를 위하여 만호청을 설치하였으며 이 때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95년 신진대교 개통으로 연륙이 되어 차량소통이 월활하여 졌으며 이로 인해 관광명소로 변하고 있는 섬이다. 신진항은 제2종항구로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다. 신진도의 후망봉은 주변 바다의 크고 작은 섬들과 어선들의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 사진출처 인천광역시청 >
소래포구꽃게축제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포구인 소래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인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이다. 소래는 좁은 물길을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포구이다. 소래에 싱싱한 해산물들이 풍부하게 생산되자 커다란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소래 꽃게잡이는 봄과 가을에 절정을 이룬다. 꽃게 어장은 자월도 인근으로 소래의 작은 어선으로 서너 시간 가야 하는 거리이다. 꽃게는 신선도 차이는 당일 소래포구로 들어오는 꽃게가 신선하고 좋아 소래포구의 꽃게가 맛이 좋은 이유이다. 2016년 소래포구꽃게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펼쳐졌었다. 2017년인 올해는 아직까지 축제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지난 3월 큰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후 다시 영업을 시작하였지만 지역 상인들 간의 갈등까지 발생하여 여러 문제가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예전의 소래포구 모습을 살리고 꽃게축제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꽃게는 수심 20~30m 깊이의 연안에서 살면서 겨울에는 제주 남쪽의 바다로 이동을 하며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3월에는 북상을 하면서 왕성한 먹이 활동으로 알을 품으면서 6~7월 부화한 어린 게는 겨울에 남쪽으로 다시 이동을 하고 봄이면 북상을 한다. 꽃게의 제철은 봄, 가을 두 차례로 봄에는 암꽃게가 알을 배고 있어 맛있고, 가을에는 수꽃게가 살이 쩌 맛이 있다. 싱싱한 꽃게는 단맛이 강하고 비린대가 적으며, 닭살처럼 결이 살아 있고 탱탱하다.
< 사진출처 서천군청 >
서천꽃게축제의 정식명칭은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축제'로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홍원길의 홍원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9월 9일 토요일에서 9월 24일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서천꽃게축제에서는 맨손으로 전어잡기, 서천8경 홍보관 및 포토존, 홍원항 추억의 놀이체험,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비눗방울 놀이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열리는 요리장터에서는 전어와 꽃게를 이용한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현지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형성된다.
< 사진출처 서천군청 >
홍원항은 서천군 서면 도둔리에 위치하고 있는 춘장대해수욕장과 동백정이 있는 언덕 사이의 움푹한 만에 있는 항구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서해의 주요 어장인 외연도와 연도 어장에서 가장 가깝고 서해안 항구 중에서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편이어서 어선들이 많이 출입하고 있다. 육상 및 해상 교통이 편리하여 수산물 유통에도 적합하다. 매년 9월 말부터 서천 전어축제가 열리며 꽃게와 함께 홍원항 전어 꽃게 축제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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