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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걷기 좋은 세계의 길, 영국의 코츠월드웨이

 

코츠월드는 아름다운 잉글랜드의 촌락으로 런던에서 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곳에 소박함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다. 1960년대 영국 정부가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선정한 곳으로 잉글랜드 남서부의 작은 마을 100여개를 이루는 부락을 일컬어 '코츠월드'라고 부른다. 전원 마을들이 오밀 조밀 하게 모여있는 곳으로 가장 영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전통가옥과 전원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화 같은 마을들이 있다.

 

 

코츠월드웨이는 영국의 15개 내셔널 트레일의 하나로 북쪽의 치핑캠프던 타운에서부터 남쪽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인바스에 이르는 162km의 길이다. 중세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30년 넘게 세계 도보여행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길이다. 영국의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을 수 있는 길에는 평화로운 20개 마을을 만나 볼수 있다. 제주올레와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곳이다.

 

 

바이버리는 코츠월드의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마을이다. 전형적인 코즈월드의 대표적인 시골마을로 마을 전체에 맑은 물이 흐르는 코른강이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코른강 위에는 백조와 오리가 자리잡고 있으며 물 속에는 숭어들이 헤엄을 치고 놀며 푸른 나무와 녹색 벌판들 사이의 집들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다.

 

 

코츠월드의 마을로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캐슬쿰이 있으며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의 '워 호스'의 배경이 되었고 벌꿀 색의 건축물과 잔잔한 개울이 흐르는 고즈넉한 분위가가 이곳의 특징이다. 옥스퍼드에는 1263년에 설립된 벨리올 컬리지가 있으며 세계 지성의 보고라고 부른다. 그외 바스, 스트랫포드 어본 에이븐, 비스터빌리지 등이 있다.

 

 

버턴 온 더 워터는 코츠월드의 '리틀 베니스'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도로를 따라 마을을 흐르는 윈드러시 강에는 6개의 아치형 돌다리가 놓여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곳이다. 맑은 윈드러시 강의 맑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강 주변의 푸른 잔디밭에서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에 젖어보기도 한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바스는 15세기 바스 수도원을 비롯해 유럽 최고의 역사적 건축한적 의미가 있는 보물이 가득한 곳이다. 2,000년 전 로마인이 만들어 놓았다는 온천이 유명하다. 영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수가 나는 곳으로 고대 로마인들의 휴양지였다. 여정의 끝에 바스를 방문해 고단한 발을 온천에 담가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도 생각해 볼 만하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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